지난 밤을 같이 보냈던 대만 친구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고 나는 가이드 아저씨와 함께 투어를 가기로 했다. 오늘의 투어 내용은 얼어붙은 호수를 건너 호수 서쪽 부근에 있는 산을 올라가는 것이었다. 출발하자마자 처음 보는 호수의 경치는 그야말로 미쳤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를 고양이...가 아닌 자동차가 달리는 것도 진짜 재밌었다. 그렇게 출발한지 몇 분이 지났을까 가이드 아저씨가 갑자기 분주해 보였다. 숙소에 있는 다른 사람과 통화를 몇번 하더니 음식을 놓고 와서 다시 가지러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아저씨는 미안한 표정으로 나에게 같이 숙소로 돌아갈래, 아니면 여기서 혼자 좀 걷고 있을래 물어 보았고 자동차도 달리는데 별일 없겠지 싶어 그냥 좀 걷고 있는다고 했다. 혹시 몰라서 어느정도 걸리냐고 물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