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를지 2

나홀로 몽골 여행기 - 4/8 (Day 3 - 테를지)

여행이 항상 그렇듯 회사를 갈 때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쉬워진다... 그래서 그런건지 투어 일정을 확실하게 공지받지 못하고 11시에 투어가 시작하는 것을 기다렸는데 조금 답답했었다 ㅜㅜ 오늘은 아리야발 사원과 승마 체험을 하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 기다리니 오늘의 투어를 함께 할 6인승 승합차가 도착했다. 어젯밤 현대식 게르에서 같이 잤던 우리 세명을 포함해 다른 일행 분 세 분이 투어를 함께 하기로 했다. 맨 뒷자리에 우리 세명이 낑겨서 탔는데 길도 안좋고 자리도 좁아서 너무 불편했다. 가이드에게 힘들다고 말했는데 농담으로 알아들었는지 어젯밤 술을 많이 마셨냐고 (......) 농담삼아 여러 차례 말할 땐 솔직히 좀 많이 짜증났다. 거기서 화를 내면 좀 이상해지니...ㅎㅎ 아리야발 사원을 가는 길..

Travel/몽골 2024.04.19

나홀로 몽골 여행기 - 4/7 (Day 2 - 칭기즈칸 국립 박물관, 테를지)

지난 밤에는 복드 칸 궁전 박물관과 자이승 전망대를 다녀왔으나 규모가 크지도 않았고 특별하다고 할 만한 것이 딱히 없는 느낌이었다. 울란바토르에도 박물관이 여러 곳 있긴 했지만 가장 최근에 개관했다고 하는 칭기즈칸 국립 박물관만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 카페를 검색해갔는데 몽골이라고 말 안하면 성수동 카페인줄 알 정도였다... 칭기즈칸 박물관은 8층 규모로 꽤 컸으며 시대별로 다양하게 유물이 있었다. 고려청자와 같은 유물이 원나라 시대에 유물이라고 소개가 되어있기도 했다 ㅎㅎ 박물관의 설명이 몽골어로만 되어 있어서 매우 아쉬웠다. 영어 병기 정도는 해둘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QR코드로 오디오 가이드가 있긴 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땐 유지보수 중이었는지 작동하지 않았다. ㅠㅠㅠ h..

Travel/몽골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