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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몽골 여행기 - 4/9 (Day 4 - 하트갈로 이동)

오늘은 하루 종일 이동하는 날이라 딱히 쓸 얘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저녁을 나름 재밌게 보내서 기분이 좋았다. 여행기간이 자동차로 이동할 만큼 그리 길지도 않았고 지친 상태로 버스를 탈 자신은 없었기 때문에 홉스골 호수까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국내선 출발 이틀 전 쯤 7시 10분 예정이던 비행기가 12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항공사에서 10시 전까진 공항에 도착해달라고 하길래 결국 공항가는 차 시간을 새벽에서 아침으로 변경했다. 어쨌든 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 갑자기 몽골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숙소에 뭔가를 놔두고 왔나 했지만 걸려온 전화는 몽골 항공이었다. 전화의 내용은 '님 비행기 14시로 연착됐음' ..... 이걸 이제서야 알려준다고...

Travel/몽골 2024.04.19

나홀로 몽골 여행기 - 4/7 (Day 2 - 칭기즈칸 국립 박물관, 테를지)

지난 밤에는 복드 칸 궁전 박물관과 자이승 전망대를 다녀왔으나 규모가 크지도 않았고 특별하다고 할 만한 것이 딱히 없는 느낌이었다. 울란바토르에도 박물관이 여러 곳 있긴 했지만 가장 최근에 개관했다고 하는 칭기즈칸 국립 박물관만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 카페를 검색해갔는데 몽골이라고 말 안하면 성수동 카페인줄 알 정도였다... 칭기즈칸 박물관은 8층 규모로 꽤 컸으며 시대별로 다양하게 유물이 있었다. 고려청자와 같은 유물이 원나라 시대에 유물이라고 소개가 되어있기도 했다 ㅎㅎ 박물관의 설명이 몽골어로만 되어 있어서 매우 아쉬웠다. 영어 병기 정도는 해둘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QR코드로 오디오 가이드가 있긴 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땐 유지보수 중이었는지 작동하지 않았다. ㅠㅠㅠ h..

Travel/몽골 2024.04.17